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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콤한 아침 기다리세요. 바로 참치캔 딸게요~ ㅜㅜ 달콤한 아침? 은 개뿔~ 이게 바로 현실이지 그림: realhoon81 글: 리가삼촌 지휘,감독,편집냥이: 마루 더보기
우리 집사 선 넘네 우유야, 아빠도 캣타워 올라가면 안 될... ...미안해ㅜㅜ 많이 미안해 ㅜㅜ 그림: realhoon81 글: 리가삼촌 편집냥이: 마루 더보기
난 고양이잖아~ 지금은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ㅡㅡ;; 그림: realhoon81 글: 리가삼촌 편집냥이: 마루 더보기
우유한사발 그림: realhoon81 글: 리가삼촌 편집냥이: 마루 그냥, 편하게 보셨으면 합니다~옹. 더보기
병원 같이 가주는 고양이 내가 뭘 잘못 했나 내 몸이 무겁고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아 움직이기 싫고 입맛도 없어 우리 마루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야옹하며 운다 걱정해 주는 거야? 밥 달라고 우는 거야? 당연히 참치 달라고 우는 거지 내가 널 모르니 오늘 두 끼를 건사료만 먹었으니 마루 입장에서는 많이 참아 준거다 그래, 내 새끼 맛있는 거 줘야지 힘들어도 일어나 밥 주려고 하는데 우리 마루가 옷 입고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한다 괜찮아, 그냥 약 먹고 자면 괜찮아 질 거야 빨리 옷 입고 나와 이 미련 곰탱이 집사야 나를 키워야지 누가 병을 키우래 마루를 보니 장난이 아닌 거다 병원 안 가면 갈 때까지 집이 떠나가라 울 거다 한 번 마음먹으면 절대 굽히지 않는 저 고집불통 똥고양이 (평상시에 밥 잘 챙겨먹고 운동도 하고 면역력을 높여.. 더보기
모두 모이세요, 폭탄 떨어집니다. 마루 폭탄 떨어집니다 마루 다리입니다. 엄청 예쁘죠. 아, 컴퓨터 하고 싶은데 ㅜㅜ 아니, 캣타워도 있고 숨숨집도 있고 이동장도 있는데. 왜 꼭 노트북 깔고 자는 거야? 치명적인 눈빛, 아니 치명적인 발이라고 해야 하나? 집사야, 사진 그만 찍고. 빨리 줘~ 참치, 참치, 참치. 허벌라게 예쁜 놈. 정말 엄청 예쁜 놈. 원룸에 있는 의자는 단 한 개. 그럼 나는? 계속 서 있어? 이런 냥아치. ㅋㅋㅋ 집사 똑바로 서 있어. 서 있는 게 힘들어? 깨우지 마. 잠자는 고양이의 콧털을 건들지 마~ 집사, 도발이냐? 내가 요즘에 발톱을 안 세웠지? 국가대표 고양이의 발차기를 보여드립니다. 제가 가장 아끼는 동영상입니다. 마루 발차기 보고 놀라지 마세요~ 졸리다냥~ 집사도 발 닦고 잠이나 자라옹~ 밤 늦게까지 유튜브 보지 말고~ 뜨금.. 더보기
집냥이의 발톱을 우습게 보지 마라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지? 주는 밥 얌전히 먹고 아침마다 애교로 깨워주니까 집에서 하루 종일 뒹굴뒹굴해서 살이 찌니까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지? 집사야 나 발톱 있어 그리고 내 발톱에도 한이라는 게 있어 강제로 교배를 해야 했고 젖먹이들 데려가는 거 보면서 울기만 했어 결국 아프니까 다른 고양이들처럼 길에다 버리더라 그때가 추운 겨울이었는데 젠장, 유기를 할 거면 따뜻한 봄에나 할 것이지 한 두 달만 기다려주면 고마운 척이라도 할 건데 오히려 고맙네, 끝까지 미워할 수 있게 해 줘서 다행히 구조해주신 분을 만나 치료 다 받았지 고양이 카페에 내 사진이 올라가서 너를 만났고 그렇게 계약서 쓰고 가정방문도 하고 집냥이로 살아가면서 많이 무뎌졌지만 그래도, 아. 무. 때. 나. 함. 부.로. 내 몸을 만지지는 .. 더보기
아가야, 이리 와 잠깐만 기다려 이 아저씨가 좋은 곳으로 보내 줄게 그곳이 낯설어도 네 영역이 아니라도 바로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거야 이곳처럼 눈치 보지 말고 살아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가면 제일 먼저 너한테 고등어 형이 올 거고 뒤이어 턱시도 누나도 올 거야 그 아이들한테도 분명 이 아저씨 냄새가 날 테니 무서워하지 말고 잘 따라다니렴 혹시 아무도 안 나와 있으면 우리 고양이 이름을 크게 불러 그럼 바로 너를 찾아와 다 알려줄 거야 다시는 이곳에 내려오지 말고 이렇게 아프게 가지도 말고 부디 잘 지내기를 너의 이름을 알 수도 없고 지어주지도 못했지만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이 자리를 볼 때마다 적어도 한 사람, 내 마음이 아려져 잠시 길을 멈출 테니 그렇게 슬퍼하지 말고 또 억울해하지도 말고 미련 없이 길을 떠나렴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