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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이야기

분홍분홍하다~옹

4. 분홍분홍하다~ 옹

 

더 늦기 전에 집사를 초대해야지

내 캣타워로 내 안식처로 

 

 

고양이가 아니라도 괜찮아

당신이 집사니까 , 바로 내 집사니까

여기에 와서 같이 놀 수 있어

 

 

지도에 보이지 않지만

내가 이미 집사의 손길을 허락했잖아

자격은 충분하니 쉽게 찾아올 수 있을 거야 

 

 

몸에서 고양이 냄새가 나니까 불청객이 아니야

걱정하지 말고 출발해 그 어떤 장애물도

나타나지 않을 거야

 

 

그냥 내가 갔던 길 그대로 따라 와

 

 

어때, 잘 보이지?

혹시나 길 잃어버릴까?

힘을 주며 꾹 꾹 걸었어

 

어둠 속에서도 내 젤리자국은 분홍분홍하게 빛날 거야

그 핑크빛이 집사를 안내할 테니 전혀 낯설어 하지 마

따뜻하고 친절하게 이끌어 줄 테니

 

 

늦어도 괜찮아

아무리 졸려도 자지 않고 깨어있을 게

 

여기로 와 줘

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

이 세계로

 

 

이 보름달 너머로

 

 

나에게 와 줘

  

 

안 자고 기다린다고 했으면서. ㅋㅋㅋ 열심히 주무시고 계시네요. 따랑합니다. 우리 마루 님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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