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 늦기 전에 집사를 초대해야지
내 캣타워로 내 안식처로
고양이가 아니라도 괜찮아
당신이 집사니까 바로, 내 집사니까
여기에 와서 같이 놀 수 있어
지도에 보이지 않지만
내가 이미 집사의 손길을 허락했잖아
자격은 충분하니 쉽게 찾아올 수 있을 거야
몸에서 고양이 냄새가 나니까 불청객이 아니야
걱정하지 말고 출발해
그 어떤 장애물도 나타나지 않을 거야
그냥 내가 갔던 길 그대로 따라와
어때, 잘 보이지?
혹시나 길 잃어버릴까
힘주면서 꾹꾹 걸었어
어둠 속에서도 내 젤리자국은 분홍분홍하게 빛날 거야
그 핑크빛이 집사를 안내할 테니 전혀 낯설어하지 마
따뜻하고 친절하게 이끌어 줄 테니
늦어도 괜찮아
아무리 졸려도 자지 않고 깨어있을 게
여기로 와 줘
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
이 세계로
이 보름달 너머로
'그림 그리는 고양이 마루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안녕, 온돌마루 ㅜㅜ (22) | 2022.04.19 |
---|---|
<제20화> 온돌마루/ 눈은 장식이냐옹? (19) | 2022.03.27 |
온돌마루/ 2월 14일은 그냥 월요일이죠.(사랑이는 무적의 캣초딩) (20) | 2022.02.15 |
<마루의 보은> 온돌마루/ 이번 설날은 온돌마루 선물세트와 함께 하세요 (46) | 2022.01.30 |
<제18화> 온돌마루/ 마루 프리허그 (마루 군고구마, 마루 핫팩) (32) | 2022.01.1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