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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책하는 고양이 마루

마루 코에서 콧물나와요. ㅠㅠ( 동물병원을 왜 그렇게 멀리 가세요? )

정말, 잘 생겼다. 진짜 저랑은 비교하는 자체가 마루에게 모독, ㅋㅋ

진짜 잘 생겼다 (마루는 꽃냥이)

병원 가기 전에 발톱 자르고 <얌전해지는 약>을 먹여야 합니다

(승질이 아주 그냥. ㅜㅜ 병원 가면 무서워해요. 약은 매번 먹이지 않아요)

마루 옆으로 누워 찍은 사진(하늘 보고 찍은 사진은  패스~)

치료에 방해될 수 있으니 딱 한 장만 찍었어요.

집사의 직무유기 현장

마루 뒷발. 이 사진도 집사의 직무유기

약 기운 있을 때 바로 밀어드렸어요. ㅜㅜ

두 달 반 떨어져서 잘 돌봐주지 못했고요. 제가 죄인이죠 ㅜㅜ

비몽사몽일 때, 신속하게 임무 완료 

핑크젤리~ 윽, 위험해요

너만 믿는다 <레블라이저> 건조한 날에는 수시로 

 

병원 다녀와서 피곤한 마루 ㅜㅜ

 

마루를 괴롭히는 병은 바로 <부비동염>입니다. 만성이고요. 겨울에 길에서 구조했으니 당연히 허피스 증상도 있었을 것이고 잘 먹지도 못해서 면역력도 떨어졌을 겁니다. 아가들과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바로 항상 몸 상태를 파악하고 좋은 동물병원을 찾는 거라고 생각합니다.(입양 전에 파악하면 더 좋고요.) 사람도 아프면 좋은 병원, 좋은 의사 선생님한테 진료받고 싶잖아요.

아프면 집에서 용인까지 갑니다. 차를 오래 타는 게 조금 미안하지만요.(40분 정도)용인하면 바로 00랜드가 떠오르지요? (혹시 민속촌?) 그 00랜드에서 근무하신 선생님이 나와서 동물병원을 하고 계십니다. 집 근처에 있는 병원 두 곳에 갔는데 실망해서요.(병원비만 비싸고) 누나의 추천으로 한 번 갔는데 정말 그 선생님이 <산>처럼 느껴졌어요. <찾았다. 이 선생님이다.> 완치는 힘들고 더 나빠지지 않게 치료와 관리를 잘하는 쪽으로 하자고 합니다. 물론 저도 최고의 집사는 아니죠.(저도 과거에 토끼한테 잘못한 게 있어요.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해드릴게요.)하지만 우리 마루에게 잘 하겠습니다. 더 많이 노력할게요. 

이웃님들, 이 겨울 모두 건강하세요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