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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이야기

내 새끼 좋은 거 먹이고 아프면 병원 가야 하니까 <냥집사의 신청곡. 캔 (배기성) {오늘도 참는다}>

직장에서 일하다가 짜증 나고 열 받고 

내가 하지 않았는데 대신 욕 먹고

 

저 사람은 왜? 일을 저렇게 할까? 

 

도대체 생각이라는 걸 하는 걸까? 

 

그래,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니까

 

근데 책임은? 그냥 던져주면 땡? 

 

도대체 개념은 어디에 두고 왔을까? 

 

앞에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나중에 아몰랑 하고~

 

아오~ 여기 아니면 내가 굶을까봐? 

 

밖에 나가서 머리 식히고 항상 내 자신에게 하는 말, 

 

일 하면서 스트레스받으면 나만 손해다~

 

아니, 욕 할 때는 해야지 (속으로만 ㅋㅋㅋ)

 

내가 얼마나 상상력이 풍부한데 

 

이런, 계산기 같은 시베리아 스와로브스키

열아홉이 아닌 그 앞의 숫자 멍멍이 쌍시옷 쌍시옷 식빵~~

 

 

정신 건강을 위해 아무도 들을 수 없는 나만의 대나무 숲에서 지른다. ㅋㅋ 

(우리 집사는 아가리 파이터다냥~~)

 

경고하는데 나 건들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

 

우리 집에 고양이 있어요. 

 

성깔 더럽고, 한번 눈 돌아가면 멈추지 않는 고양이.

 

완전 아픈, 레알 아픈 냥냥펀치 날리는 고양이.  

 

울버린이 가진 그 무기와 같은 발톱을 가진 고양이 

 

 

 

 

마루, 예쁜 내 새끼~그래 너 때문에 산다

 

무념무상, 내 자신을 비운다 

 

아무리 더럽고 치사해도 지금 시국이 시국이니

 

내 새끼 좋은 거 먹이고 좋은 거 해주고 아프면 병원 데려가야 하기에 

 

<네, 알겠습니다> 이 한 마디를 하며 오늘을 보낸다  

 

 

꼭, 돈 많이 벌어 원룸 탈출하고 우리 마루랑 좋은 집에서 살 거다.

 

어? 마루가 오래오래 살아야 하는데~ ㅋㅋㅋ

 

간절한 신청곡 (집사가 부릅니다~)

 

 

 

앨범 주유소 습격사건 OST  

작사: 박정우 

작곡: 오석준

 

세월에 풍파속에 길들여진 나의 인생

화나도 참는다 슬퍼도 참는다 인생은 그런거야

 

비겁하다 비웃지마 비정하다 욕하지마

 

내게도 한 때는 용감했던 세월이 있었다

 

거칠은 들판 길을 달리는 한 마리 표범처럼

 

거리를 내달리던 겁없던 나의 청춘

 

아무리 애타게 붙잡아도 세월은 흘러가도

 

어느세 현실에 묻혀버린 청춘의 기억

 

화나도 참아야해 슬퍼도 참아야 해

 

그렇게 사는게 인생이잖아

 

오늘도 내가 참는다

 

불속에 뛰어드는 겁 없는 한마리 나방처럼

 

젊음을 불사르던 겁 없던 나의 청춘

 

아무리 애타게 붙잡아도 세월은 흘러가도

 

어느새 현실에 묻혀버린 청춘의 기억

 

화나도 참아야해 슬퍼도 참아야 해

 

그렇게 사는게 인생이잖아

 

하지만 화나도 참아야 해 슬퍼도 참아야 해

 

그렇게 사는게 인생이잖아

 

오늘도 내가 참는다

 

 

집사님들 힘내세요~~ 사랑합니다.

 

훗, 우리 집사는 아재다옹~~